4.15 총선(21대 총선) 부천시 원미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58) 의원은 18일 “부천시는 더욱 힘 있는 변화와 도약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협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의 도약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완성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시장, 민주당 국회의원이 손발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경협과 함께 힘 있는 변화의 길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11쪽 분량 출마선언문에서 4대 부천 도약 비전, 2030년 국가 비전 등 지역 현안과 국가 정책 등을 망라한 공약과 정책을 담았다. ▼아래 전문(全文) 참조

4대 부천 도약 비전으로는 ▲서부수도권 광역교통 중심도시(4중 광역교통의 허브) ▲첨단산업도시 ▲국가 문화중심 도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을 제시했다.

2030년 국가 비전으로는 ▲포용성장 정책으로 성장률 하락 기조를 방어하고 ▲남북 경협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면 ▲2030년 트리플 파이브(5만불 국민소득, 5% 경제성장, 세계5위 경제강국) 국가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장에서 “부천시민의 최대 고통이자 갈등 현안이었던 뉴타운ㆍ재개발 문제를 해결해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의 길을 열었고, 서부수도권 광역교통 중심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재선 8년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천의 도약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완성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시장, 민주당 국회의원이 손발을 맞추어야 한다”며 “야당 초선이 아닌 실력과 열정으로 무장된 3선의 힘 있는 여당 의원이 부천 발전의 적임자”라며 이번 4.15 총선에서 맞붙는 미래통합당 이음제 후보를 겨냥했다.

김경협 의원은 이번 4.15 총선의 과제로 “개혁의 완성, 일하는 국회의 실현”을 꼽으면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법 통과에 2년6개월이 걸렸고, 유치원3법도 겨우 통과됐고, 당리당략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경제살리기 개혁입법을 방해해온 세력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야당에 의한 국회 공전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동물국회, 식물국회, 발목잡기’ 국회가 아니라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총선”이라며 “힘 있는 개혁으로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길 원하시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협 의원은 부천노총 의장을 3번 역임하고, 참여정부(노무현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하고 부천시 원미갑에서 17대 총선 당내 경선, 18대 총선 출마 등 2차례 고배를 마신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데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 21대 총선에서 ‘역시! 일하는 국회의원’ 슬로건 내걸고 3선에 도전한다.

5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검증위원장을 맡았다.

다음은 김경협 국회의원의 제21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김경협과 함께 힘 있는 변화의 길로 갑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부천시민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수많은 확진자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와 부천시의 대처상황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부천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인 12번, 14번 주민도 완치되었다는 소식이며, 이들과 접촉했던 155명도 전원 자가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이웃한 중국,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 봐도, 또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봐도, 이번 사태 대처가 달랐다는 점은 확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한국의 대응방식을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보고 우리의 자료를 토대로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부천시민 여러분께서 차분한 가운데서도 결집된 역량으로 방역과 확산방지에 함께 해주셨고, 문재인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확실하게 수행했으며, 무엇보다 부천시 관계자들과 의료인들께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치료중이거나 격리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부천시민과 의료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지난 8년간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든든한 성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저는 부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부천시민의 최대 고통이자 갈등 현안이었던 뉴타운·재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의 길을 열었습니다.

정비사업 중단으로 빚만 떠안아야 했던 우리지역 10개 구역의 가압류 금액 283억원 상당이 입법과 건설사 설득으로 해결됐습니다.

원미동과 춘의동의 노후 공업지역에서는 국비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해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부천 허브렉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곡동, 원미동 일대에서는 도비 48억원을 포함한 총 97억원 사업비로 ‘주민참여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리 부천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주차장 공유시스템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통안전 시스템, 여성안심귀가, 아이들 안심 등하교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국비포함 300억원의 지원을 받아 본 사업이 구축되면 24,000면의 주차장 조성효과와 약 3조7천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부천이 서부수도권 광역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입니다.

부천 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역까지 14분이면 도착하는 사실상의 경인고속전철, GTX-B 노선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올해 정부예산으로 기본계획 용역비 60억원이 편성된 상태입니다.

지난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에서 계획 중인 남부급행철도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잠실에서 하남까지, 서쪽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장하여 GTX-D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지역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지하화는, 지상 부지 도시재생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해 현재 정부가 관련 연구(도시재생과 철도시설의 효율적 연계방안)예산 1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이미 개통된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향후 서해선과 연결되여 시속 250km/h로 준고속전철화 된다면, 충청까지 1시간대, 호남까지 2시간대로 단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소사~대곡 복선전철이 남북철도망과 연결되면 부천에서 유라시아대륙 진출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부천은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의 중심지가 되고 부천의 획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 명실상부한 문화도시 기반도 마련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생활SOC 투자사업으로 역곡 다목적 체육센터가 선정돼 총사업비 261억원의 수영장, 건강생활지원센터, 돌봄센터 등을 갖춘 종합체육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부천은 유네스코선정 동아시아 최초의 문화창의도시에 선정된데 이어 국가지정 공식 ‘문화도시’로 지정됨으로서 10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돼 향후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 부천 발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더욱 힘 있는 변화와 도약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부천의 도약을 위한 대형프로젝트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완성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시장, 민주당 국회의원이 손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와 쌈박질하기 바쁜 야당 국회의원으로 바뀌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러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겠습니까?

국회에는 “처음 입성한 초선의원은 선배의원들 따라다니지 않으면 회의실도 못 찾는다”는 농담이 있습니다.

회의진행, 법안발의, 국정시스템과 예산확보의 급소를 알아야 하는데 배우다가 4년이 다 지나갑니다.

실력과 열정으로 무장된 3선의 힘있는 여당 의원이라야 가능합니다.

과거 정치인들은 회피하기 바빴던 뉴타운 문제, 대다수가 어렵다고 여겼던 GTX사업을 열정과 실력으로 해결했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았던 경인전철 지하화도 가능성의 문을 열어젖혔습니다.

부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검증된 능력, 열정이 다른 국회의원 김경협과 함께 갑시다.

일하는 국회의원 김경협과 함께 힘 있는 변화의 길로 나아갑시다!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대한민국도 힘 있는 변화의 길로 굳건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이명박 정부는 “가진 자가 더 벌어야 서민에게 떡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논리로 노동억제 정책으로 일관하며, 재벌대기업과 부자들 세금은 내려주고 서민들 세금은 올렸습니다.

경제민주화를 공약했던 박근혜 정부는 당선 뒤 공약을 폐기했고, ‘창조경제’라는 새 브랜드를 달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재벌중심 경제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두 정권을 거치면서 대기업의 곳간에는 1,000조원의 사내유보금이 쌓였지만, 서민들에게는 1,200조원의 가계부채만 쌓였습니다.
이렇게 악화된 양극화는 내수부진과 저성장의 핵심 원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2014년,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미 실패한 재벌중심 성장, 이윤주도 성장을 폐기하고 가계의 소득을 높여 내수와 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가 성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 제안을 뼈대로 하는 포용성장 정책을 펼쳐왔고, 한국경제의 체질이 바뀌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18년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소득 3만불-인구 5천만명 이상의 30-50클럽에 속하는 일곱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50클럽 7개국중 2위, G20국가 중 5위입니다.

재정건전성은 OECD 32개 국가 중에서 4위입니다.
국가신용등급과 외환보유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은 박근혜정부 26위에서 문재인정부 2년 6개월만에 13위로 상승했습니다.

2016~17년 1%를 넘지 못했던 가계소득증가율은 2018년 4.2%, 작년 3.8%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15~64세 이상 고용률은 작년 11월 기준 67.4%로 30년만에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온라인 매출급증 등 산업구조의 변화, 임대료 인상 등으로 인해 특히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수야당은 “고용참사” “경제폭망”이라는 가짜뉴스로 선동하며 “포용성장정책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만약 보수야당의 주장대로 보수정권의 재벌중심 이윤주도 정책이 계속된 상태로 작년과 같이 10년만에 가장 어렵다는 세계경제 여건을 만났다면 한국경제는 마이너스성장으로 떨어졌을 것입니다.

다시 대기업에 사내유보금만 쌓이게 만드는 경제, 재벌중심 경제, 실패가 확인된 과거정책으로 돌아가야 합니까? 아니면 비록 더디긴 하지만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로 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일자리 복지 확대와 가계소득의 증가로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는 포용성장 정책으로 2030 비전을 준비하시겠습니까?

포용성장정책으로 저성장을 막아내고 남북경협으로 새롭게 도약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민주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2030 트리플파이브 국가비전, 준비된 경제비전의 김경협과 함께 해주십시오.

경제도, 김경협과 함께, 힘 있는 변화의 길로 나아갑시다!

- 전쟁의 불안과 긴장의 한반도로 후퇴해서는 안 됩니다.

보수정권 9년 동안 금강산관광 중단, 5.24조치에 따른 남북경협 중단, 개성공단 폐쇄, 우발적 충돌을 막는 남북 간 핫라인까지 폐쇄되면서 그 동안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급속도로 고도화되었습니다.

선제타격, 핵단추의 크기를 비교하며 전쟁의 위기까지 갔던 상황을 문재인 정부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대결과 냉전의 시대에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대전환을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향후 비핵화와 북미관계가 진전되면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가 열리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도 다시 품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경협이 성공하면, 국민소득 5만불, 경제성장률 4.7% 달성이 가능하고, 남북협력을 넘어서서 유라시아 경제권으로까지 확장되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남북평화 정책마저도 사사건건 발목 잡으며 방해하고 있습니다. 야당 원내대표가 미국에 가서 북미회담을 선거 전에 하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하고 다닙니다.

어렵게 찾아온 평화의 기회, 경제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다시 전쟁과 대결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한반도 평화도, 남북경협도 김경협과 함께, 힘 있는 변화의 길로 갑시다!

- 개혁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법, 정말 어렵게 해냈습니다.
이것 하나 하는데도 2년6개월이 걸렸습니다.

우리 아이들 잘 먹이고 잘 배우게 하자는 유치원3법도 겨우 통과됐습니다.

거대야당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방해하고 개혁을 발목 잡아서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동물국회’를 오가며 사상최악의 일 안하는 국회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야당이 국회를 보이콧한 횟수만 19번이었고, 작년 1년 동안에만 합의를 파기한 것도 6번이었습니다.

당리당략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경제살리기 개혁입법을 방해해온 세력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국정농단시대, 사법농단시대, 블랙리스트 시대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촛불혁명을 완성하려면,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려면 제도를 개혁하여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동물국회 식물국회 발목잡기 국회가 아니라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총선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개혁, 힘 있는 개혁으로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을 원하시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주십시오.
원칙과 소신의 개혁파 김경협과 함께, 담대하게 힘 있는 변화를 이루어 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