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공천 후보 명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다.

미래한국당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을 마친 뒤 이날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실시해 총 61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최종 의결이 무산됐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는 지난 16일 후보 명단을 구성했고,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가결됐으나,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인재가 대거 당선권 밖에 배치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는 후보 4명의 순번을 조정하고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당선권 안에 재배치하는 안을 새로 제시했지만 이날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같은 미래한국당의 공천 명단 조정과 관련해 “국민의 기대와 거리가 먼 결과를 보였다”며 “단호한 결단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지난 11일 비레대표 공천 신청자 532명(공개 434명, 비공개 98명, 남 365명, 여 167명) 중 공개 신청한 434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비레대표 공천 신청자 중에는 부천지역에서는 송인선(61) 현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고은옥(41) 현 경호경비 퍼스트그룹 대표이사(2018년 6.13 지방선거 부천시 제3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 출마 후보), 김혜경(63) 전 문체부 산하기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전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등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