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경기도의원의 2020년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부천시 지역구 도의원 9명(지역구 더불어민주당 8명, 비례대표 정의당 1명) 가운데 7명의 재산이 늘었고, 2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지역 경기도의원 9명의 전체 재산 신고액은 77억1천41만원으로 전년(71억1천559만원) 보다 5억9천482만원이 늘어났으며, 평균 재산 신고액은 8억5천671만원으로 전년(7억9천62만원) 보다 6천609만원이 늘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염종현 도의원(부천시 제1선거구)은 7천591만원이 증가한 5억4천514만원을 신고했고, 이선구 도의원(부천시 제2선거구)은 1천945만원이 줄어든 4억6천8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진희 도의원(부천시 제3선거구)은 1억8천967만원이 늘어난 27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임성환 도의원(부천시 제4선거구)은 7천97만원이 줄어든 7억8천3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정선 도의원(부천시 제5선거구)은 1천869만원이 늘어난 4억5천391만원, 김명원 도의원(부천시 제6선거구)은 4천453만원이 늘어난 3억9천50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진연 도의원(부천시 제7선거구)은 1억6천699만원이 증가한 3억8천5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갑철 도의원(부천시 제8선거구)은 1억8천72만원이 증가한 19억4천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황진희 도의원 다음으로 탄탄한 재산을 신고했다.
정의당 이혜원 도의원(비례대표)은 870만원이 늘었지만 2천944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재산공개 대상인 경기도의원 141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7억4천여 만원이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1억2천904만원이 늘어난 4억7천716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진용복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3)으로, 45억9천155만원을 신고했다.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이 42억9천784만원,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이 39억6천855만원,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 의원이 34억8천634만원,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이 33억6천78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1)은 증여 등으로 2억6천912만원이 줄어든 -2억6천여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고, 김동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두천2) -5천487만원, 이혜원 의원(정의당·비례대표) -2천944만원)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 -1천45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