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27일 오후 6시 마감됐다. 부천시 4개 선거구(갑ㆍ을ㆍ병ㆍ정)에서는 17명의 후보가 등록해 수치적으로는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는 1천118명의 후보가 등록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49개 지역구에 229명의 후보가 등록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59개 지역구에 241명의 후보가 등록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13개 지역구에 53명의 후보가 등록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부천시 4개 선거구는 이번 4.15 총선부터 지역구(선거구) 명칭이 ▲부천시 갑ㆍ▲부천시 을ㆍ▲부천시 병ㆍ▲부천시 정으로 바뀐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시 갑ㆍ을ㆍ병ㆍ정 4개 선거구의 선거구역은 ▲부천시갑 선거구는 심곡동, 부천동, ▲부천시을 선거구는 중동, 신중동, 상동, ▲부천시병 선거구는 대산동, 소사본동, 범안동, ▲부천시정 선거구는 성곡동, 오정동 등이다.

4.15 총선 부천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 및 대결 구도는 다음과 같다.

◆부천시갑(前 부천시 원미갑)= ▲더불어민주당 김경협(58) 현 의원, ▲미래통합당 이음재(65) 전 경기도의원, ▲정의당 김선자(49) 당대표 교육특보, ▲국가혁명배금당 조은지(59) 중앙당 부위원장이 등록했다.

김경협 의원과 이음재 전 도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재대결)을 벌인다.

◆부천시을(前 부천시 원미을)= ▲더불어민주당 설훈(64) 현 의원, ▲미래통합당 서영석(62) 전 경기도의원, ▲정의당 이미숙(53) 원미지역위원장, ▲민중당 이종남(43) 부천시위웒회 노동위원장, ▲국가혁명배금당 남궁진숙(57) 부천시을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5명의 후보 모두 첫 대결이다.

◆부천시병(前 부천시 소사구)= ▲더불어민주당 김상희(66) 현 의원, ▲미래통합당 차명진(61) 전 의원, ▲정의당 신현자(49) 소사구지역위원장, ▲국가혁명배금당 서금순(72) 부천시병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김상희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내리 3번 맞붙게 됐고, 정의당 신현자 후보는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 김상희 의원, 차명진 후보와 맞선다.

◆부천시정(前 부천시 오정구)= ▲더불어민주당 서영석(56) 전 경기도의원, ▲미래통합당 안병도(62) 전 연세대 겸임교수, ▲정의당 구자호(46) 오정지역 위원장, ▲국가혁명배금당 서남순(73) 청운운수 버스기시가 등록했다.

서영석 전 도의원은 첫 도전에 나서며, 안병도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서고, 정의당 구자호 후보는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한다.

◆부천시 갑ㆍ을ㆍ병ㆍ정 4개 선거구 ‘3인(人) 3색(色)’ 표밭갈이

한편, 이번 4.15 총선(21대 총선)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후보가 모두 출마했다.

국가혁명배금당도 4개 선거구에 후보를 모두 냈고, 부천시을에는 민중당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4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한 가운데 21대 총선에서는 부천시정에 원혜영 의원(5선)이 불출마한 가운데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모두 출마했다.

5선(부천시을 설훈 현 의원), 4선(부천시병 김상희 현 의원), 3선(부천시갑 김경협 현 의원)에 각각 도전하며, 부천시정에서는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첫 도전에 나선다. △부천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과는 동명이인이다.

▲기호 2번 미래통합당은 부천시갑에서 이음재 후보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서고, 부천시을에서는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첫 도전에 나선다.

부천시병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3선 도전을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며, 부천시정에서는 안병도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기호 6번 정의당에서는 부천시갑에 15년간 교육계에 종사한 교육전문가 김선자 후보, 부천시을에 30년간 보건 의료계에서 헌신해온 보건의료전문가 이미숙 후보가 첫 도전에 나선다.

부천시정에서는 노동 인권 평등을 위해 진보정치의 외길을 걸어온 신현자 후보가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서고, 부천시정에서는 생태와 문화의 도시 만들기를 위해 그린뉴딜애 앞장서고 있는 정의당 문화위원장인 구자호 후보가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4.15 총선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여야 후보들이 맞서는 구도인 관계로 지지층 결집 및 투표 참여와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유권자 접촉이 제한되면서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非對面) 온라인 선거전과 마스크 쓴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4.15 총선(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4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실시돼 치열한 표밭갈이에 돌입하게 된다.

4.15 총선 사전투표는 4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 4.15 총선 정당 기호 결정… 1번 더불어민주당ㆍ2번 미래통합당ㆍ3번 민생당ㆍ4번 미래한국당ㆍ5번 더불어시민당ㆍ6번 정의당

4.15 총선 후보 등록이 27일 오후 6시 마감됨에 따라 투표용지에 실릴 주요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가 결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기호 5번을 부여받았고, 원내 2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장당인 ‘미래한국당’은 4번으로 정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전국 공통 기호는 정당별 의석수 순서에 따라 부여받는다.

지역구 의석을 5석 이상 보유하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받아 앞 순번에 먼저 배치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20석, 미래통합당 95석, 민생당 20석, 미래한국당 17석, 더불어시민당 8석, 정의당 6석이다.

이에 따라 전국 통일 기호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자가 1번,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배정받았다.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정당 투표 기호는 1~6번까지 지역구 후보자 기호와 동일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관계로, 투표용지에는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순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현재 의석이 1석인 정당들은 추첨을 통해 정당 투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