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동현 의장은 16일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법적ㆍ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17일 제246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동현 의장 사퇴로 공석이 된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의장의 탈당으로 19석의 더불어민주당 몫인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이 의장과 경쟁을 벌였던 3선의 강병일 의원이 유력한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또 다른 의장 후보가 나올 경우 내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 사퇴 관련 입장문 전문(全文).
부천시의회 이동현 의장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하였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법적·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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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0년 7월 16일
부천시의회 의장 이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