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24일 오전 10시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2개 안건을 처리하고 시정질문에 대한 시잡행부의 답변을 듣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윤병권 부의장 주재로 열린 이번 임시회에에서 조례안 21건과 일반안 1건 등 22건의 안건을 심사해 모두 가결했다.

상임위원회별 처리 안건을 보면 재정문화위는 부천시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에 관한 조례안, 부천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박물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노동인권 보장 및 증진 조례안, 부천시 생활임금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액화석유가스사업의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개 안건이다.

행정복지위는 부천시 재난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다목적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부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및 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부천시 식품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가로수 및 도시림 조성ㆍ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개 안건이다.

도시교통위는 부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공영차고지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부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청소년 유해광고물 단속 조례 폐지조례안, 부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경미한 변경 및 고강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청취안 등 8개 안건이다.

이어, 시정질문에 대한 시집행부의 답변을 듣고, 보충질의 및 답변을 들은 뒤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미래통합당 대표의원 이확환 의원은 “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장 후보를 내지 말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학한 의원은 “개인적인 실익에 의한 의장 선출이 아닌 오로지 부천시와 시민을 위한 의장 재선출이 되기를 바란다”며 “통합당에서 의장 후보를 추대하고자 한다. 민주당에서는 우리당 의장 후보를 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는데 적극 동참하길 바라며, 통합당은 의장 선출을 위한 ‘원 포인드 회의’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8대 부천시의회 28석 중 20석의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이동현 의장을 선출했으나, 지난 11일 민주당을 탈당한데 이어, 지난 16일 의장직을 사퇴해 19석의 민주당에서는 의장 후보로 이동현 전 의장과 경쟁을 벌여 11대 9로 고배를 마신 3선의 강병일 의원이 유력했으나 재선의 박병권 의원이 의장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할 것인지, 의장 후보 추대를 할 것인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내홍(內訌)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회는 오는 9월 11~21일까지는 제247회 임시회를 열 예정이며, 새로 선출되는 의장이 임시회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