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재외유권자 수가 총 22만6천162명(국외 부재자 19만6천980명, 재외 선거인 2만9천182명)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명부등재자수 22만2천389명에 비해 1.7% 증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의 29만4천633명에 비해 23.2% 감소한 것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11만818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재외유권자 수의 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주 7만3천381명, 유럽 3만5천591명 등 3개 대륙에 분포하는 재외유권자가 전체의 95%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3천73명, 중국 2만9천827명, 일본 2만8천8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재외투표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다만, 투표시간은 천재지변 또는 전쟁ㆍ폭동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상 투표자 수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선거일까지 관할 구ㆍ시ㆍ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3월 9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ㆍ시ㆍ군 선관위에 보내 3월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투ㆍ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도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적극적으로 투표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