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영주, 안동, 영천, 경주, 포항 등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유세를 벌이고, 열정 열차를 타고 유세 중인 이준석 대표와도 합류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대선을 10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성사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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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어제(26일)부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막판 물밑 협상을 벌인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느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후보는 27일로 예정된 전남 목포 유세 등 호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저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8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 등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이 담긴 정치개혁안에 대한 당론 채택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관련기사 클릭 )에 대해 진정성과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안철수 후보에게도 연대 의사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