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기도당 공관위는 3인 경선으로 가번과 나번을 공천하는 부천시 마선거구(신중동)를 제외하고 부천시 9개 선거구 가운데 2인 또는 3인 선거구가 포함된 8개 선거구에 대해 가번과 나번을 공천했으나, 2인 선거구인 부천시 사선거구만 가번만 단수 공천했다.
김환석 시의원은 부천시 사선거구에서 재선 도전을 위해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 “납득할 수 없다”며 “공천 신청자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요구하며, 어떤 룰로 하든 경선 결과에 100% 승복하겠다”고 3일 오후 이의 신청 및 재심을 신청했다.
김환석 시의원은 이와함께 “경선이 불가할 경우 (다른 8개 선거구와 같아) 가번과 나번을 공천할 것”을 요구했다.
김환석 시의원은 가번 공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입당한 지 두어달돼 당(黨) 기여도가 낮고, 해당 선거구(사선거구)에 거주하지도 않아 지역인지도가 없을 뿐 아니라 지역사정도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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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천시 사선거구는 서강진 전 시의원(현 열린신협 이사장)이 6선을 역임한 지역구로, 김환석 시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 소식을 접한 국민의힘 부천시병 원로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 결과”라고 한목소리로 성토하며 경기도당의 재심 신청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김환석 시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출마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웡회에서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환석 시의원과 지역 원로들을 비롯한 두터운 지지층들이 6.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석 시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사구당원협의회에서 오랫동안 사무국장과 국회 보좌관을 지내며 소사구의 국회의원 석권 및 패배를 지켜본 산증인으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이번에 재선 도전을 위한 공천을 신청했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컷오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