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직전 2차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상당히 많이 좁혀졌지만, 선거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후보 2명(황진희·김동희)을 공천해 모두 당선된 반면, 국민의힘은 여성 후보를 단 한명도 공천하지 않았다.
4년 전 2018년 6.4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후보 3명(황진희·권정선·이진연)을 공천해 모두 당선했고, 당시 자유한국당은 제5선거구에 시의원(비례대표) 출신 여성 후보 1명(김은주)를 공천해 낙선했지만 당시 민주당 바람이 거센데도 불구하고 32.7%의 높은 득표율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에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데 무척 인색하고, 이는 여성 표심을 끌어안는데도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부천시의 경우, 보수 진영에서 바라보는 경기도의원 선거의 경우는 이른바 ‘수도권 바람 선거’가 작용한다는 것에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는 측면이 강한 나머지 부천시장 선거에도 이같은 인식이 팽배해 ‘보수의 자갈밭’이라는 인식마저 팽배해 새로운 인물조차 출마를 꺼려하는데다, 공천 과정에서도 ‘내 사람 챙기기’에만 급급해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소홀한 나머지 선거 때마다 후보 공천을 놓고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구태(舊態)와 관행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하루빨리 끊어내고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해묵은 최대 숙제로 남아 있다.
다음은 6.1 지방선거의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 개표 결과.
▲부천시 제1선거구(부천동: 원미1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도당동)= 민주당 염종현(61) 현 도의원이 55.73%(2만472표)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4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원종태 후보는 44.26%(1만6천259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11.47%p(4천213표) 였다.
▲부천시 제2선거구(심곡동: 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2동·소사동)= 민주당 이선구(63) 현 도의원이 52.77%(1만2천764표)의 득표율를 올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황인직 후보는 47.22%(1만1천420표)의 득표율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는 5.55%p(1천344표) 였다.
▲부천시 제3선거구(중동ㆍ상동: 중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 민주당 이재영(43) 후보가 53.71%(3만207표)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문석기 후보는 46.28%(2만6천33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7.43%p(4천174표) 였다.
▲부천시 제4선거구(신중동: 중1동·중2동·중3동·중3동·중4동·약대동)= 민주당 황진희(58) 현 도의원이 51.10%(2만9천868표)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이상윤 후보는 47.89%(2만7천457표)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율을 올리눈데 만족해야 했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3.21%p(2천411표) 였다.
▲부천시 제5선거구(대산동ㆍ소사본동: 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소사본동. 소사본3동)= 민주당 김광민(42) 후보가 52.98%(3만1천413표)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황계호(63) 후보는 47.01%(2만7천869표)의 득표율을 올리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5.97%p(3천544표) 였다.
▲부천시 제6선거구(범안동: 범박동·괴안동·역곡3동)= 민주당 김동희(67) 전 부천시의원이 56.03%(2만2천986표)의 높은 득표율로 부천시의원(4선)에 이어 재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전용한(61) 후보는 43.96%(1만8천36표)를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12.07%p(4천950표) 였다.
▲부천시 제7선거구(성곡동: 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 민주당 유경현(40) 후보가 54.84(1만7천651표)를 획득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허태래(64) 후보는 45.15%(1만4천533표)의 득펴율을 얻는데 그쳤디.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9.69%p(3천118표) 였다
▲부천시 제8선거구(오정동: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민주당 박상현(44) 후보가 53.62%(1만6천765표)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박영호 후보는 46.37%(1만4천419표)을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7.25%p(2천346표) 였다
부천시 8개 선거구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후보들 선두권
2014년 6.4 지방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 결과 ‘판박이’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의 개표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크게 앞서 가고,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2위권을 형성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이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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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1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의 개표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과 표차를 벌리고 있어 8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50%대를 육박하면서 지지층 결집 및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이 그동안 다져놓은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6.4 지방선거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8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득표율 차이는 직전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