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가선거구(부천동: 원미1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도당동)에서 국민의힘 2-나번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당선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 제8대 부천시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곽내경 현 시의원이다.

3인 선거구인 부천시 가선거구는 여성 후보 5명이 출마해 관심을 모은 선거구이다. ▶관련기사 클릭

더불어민주당 1-가번 박순희 현 시의원(비례데표)은 지역구 도전에 나서 40.18%(1만4천259표)의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2-가번 최초은 후보는 24.69%(8천761표)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며 제9대 부천시의회 첫 입성에 성공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국민의힘 2-나번 곽내경 현 시의원은 17.35%(6천157표)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도전했던 더불어민주당 1-나번 박명혜 후보는 14.57%(5천170표)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곽내경 현 시의원에 2.78%p(3천591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정의당 3번으로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사퇴하고 출마한 이혜원 후보는 3.19%(1천133표)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2-나번을 받고 재선에 성공한 곽내경 현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경선 없이 나번을 공천받아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이의를 제기하는 등 싱당한 가슴앓이를 했지만 표밭을 누비면서 역대 지방선거 사상 부천시 가선거구에서는 두 번째로 2-나번으로 당선됐다.

보수 진영 후보가 가번 외에 순번을 받고 당선된 것은 2006년 5.31 지방선거(제4회) 당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2-나번 4명(가선거구 이영우·바선거구 김원재·사선거구 한윤석·카선거구 정영태), 2-다번 1명(나선거구 한상호)이 당선됐었고, 2010년 6.2 지방선거(제5회)에서 당시 민주당(김만수 부찬시징 당선 민선 6기 민주당 시정부 출범)이 크게 이긴 가운데 3명을 뽑았던 차선거구에서 집권여당 이었던 한나라당으로 1-다번을 받고 5선에 도전한 박노설 전 시의원이었다.

선거보전비용은 후보자의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선관위로부터 100% 보전받을 수 있으며, 10%는 총비용의 50%를 보전받는다.

부천시 가선거구는 유권자 7만9천200명 중 3만7천823명이 투표에 참여해 47.76%의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제9대 부천시의회의 의원 정수는 27명으로 지역구 24명, 비례대표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