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끝에 0.15%p 차이로 대역전승을 이끌어내며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차는 8천91표차 였다. 역대 광역단체장 선거 사상 최소 득표차로 당선된 것이다.

특히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윤석열 대 이재명’ 대리전 양상 구도로 치러진 가운데민주당은 경기도를 수성하면서 광역단체장 12곳을 내주는 참패 속에 값진 승리를 거둔 셈이다.

김동연 후보는 1일 밤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줄곧 김은혜 후보에게 밀리면서 방송3사 의 출구조사 결과(김은혜 49.4%, 민주당 김동연 48.8% 경합)와 마찬가지로 개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2일 오전 5시 32분께 역전을 시키면서 줄곧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하면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도내 유권자 1천149만7천206명 중 582만631명이 투표에 참여해 50.6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개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9.06%(282만7천593표)를 획득해 48.91%(281만8천680표)를 얻는데 그친 김은혜 후보를 0.15%p( 8천91표) 차로 이겼다.

부천시에서는 전체 유권자(70만2천974명) 중 투표에 참여한 34만7천502명 중 김동연 후보는 52.95%(18만2천163표)의 득표율을 얻었고, 김은혜 후보는 45.04%(15만4천942표)를 얻는데 그치면서 김동연 후보가 7.91%p(2만7천221표) 차로 부천시장 선거(4.99%p_1만7천110표차))보다 더 많은 표차로 이겼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는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강용석 후보가 5만4천758표(0.95%)를 가져간 것이 무엇보다 뼈아팠다.

부천시에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2천826표(0.82%)를 얻었으며, 이는 화성시(3천167표, 0.94%)애 이어 두 번째 많은 표를 가져갔다.

강용석 후보는 남양주시(2천715표 0.91%)와 용인시 기흥구(2천342표 0.97%), 파주시(1천801표 0.97%)에서도 비교적 많은 표를 얻으면서 이들 5곳에서만 강용석 후보는 1만2천851표를 가져갔다.

정의당 황순석 경기지사 후보는 0.66%(3만8천525표)의 득표율을 올리는데 그쳤다.

부천시에서 정의당 황순석 후보는 2천733표(0.79%) 얻었다. 이는 고양시 덕양구(2천948표, 1.23%)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것이다. 고양시 덕양구는 심상성 후보의 지역구(덕양구갑)가 있는 곳이다.

황순식 후보는 남양주시(1천826표, 0.61%), 파주시(1천378표, 0.74%), 시흥시(1천348표, 0.69%), 평택시(1천329표, 0.64%), 용인시 기흥구(1천295표, 0.54%), 김포시(1천136표, 0.58%)에서도 비교적 많은 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