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156석 중 더불어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8석으로 여야 동수(▶관련기사 클릭)가 되면서 전반기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제11대 경기도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3선의 김규창 도의원(여주시 제2선거구)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부의장 후보는 3선 남경순 당선인(수원시 제1선거구)을 추대했고, 대표의원으로는 재선 곽미숙 당선인(고양시 제6선거구)을 추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당선인 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4선의 염종현 도의원(부천시 제1선거구)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관련기사 클릭

이에 따라 ‘78 대 78’ 여야 동수의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을 놓고 국민의힘 김규창 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도의원이 맞붙게 됐다.

여야 전체 의원 156명이 투표를 할 경우, 이탈표가 없을 경우에는 ‘78표 대 78표’가 나오게 되는 관계로, 어느 쪽에서 의장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득표 수가 같을 경우에는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는데, 김규창 의장 후보는 1955년생이고, 염종현 의장 후보는 1960년생이다.

하지만 선수(選數)는 염종현 도의원이 ‘4선’, 김창규 도의원이 ‘3선’인 관계로 양당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나눠서 맡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여야의 물밑 조율에 따라 어느 당에서 의장을 먼저 맡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