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직무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권 대행은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성동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당 대표 직무대행직을 맡아왔다.
권 대행은 원내대표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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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직무대행이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윤영석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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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에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주십시오.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주십시오.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합니다만, 제 역량이 부족했습니다”라며 당내 친윤게 의원,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서도 쇄신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발언을 네놓았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지난 29일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가 5월에 출범한 이후에 국민께서 저희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해보라는 바람을 심어주셨는데, 저희가 지금 80여 일이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께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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