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의 경기·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이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란 대세론을 사실상 궂혔다.

도종환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후 공개된 경기·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80.21%(7만361표표), 박용진 후보는 19.79%(1만7천355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75.61%(6만812표), 박용진 후보는 24.39%(1만9천616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강원·대구·경북, 7일 제주·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충북·세종·대전, 20일 전북, 21일 전남·광주, 27일 경기·서울 등 17곳의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78.22%(35만5천917표,)로 단독 1위를 유지했댜.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78%(9만3촌545표)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6.44%p(14만8천48표)로, 민주당의 이번 당 지도부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두 압승을 거둠에 따라 ‘이재명 대세론’을 굳히면서 이변이 없는 한 당대표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최고위원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정청해 후보 27.65%(23만2천126표), 고민정 후보 22.02%(18만4천879표), 박찬대 후보 13.1%(10만9천983표), 장경태 후보 12.39%(10만4천54표), 서영교 후보 11.57%(9만7천137표) 순으로 1~5위를 차지했고, 송갑석 후보 9.08%(7만6천272표), 고영인 후보 4.18%(3만5천103표)로 뒤를 이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주자들은 28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1만6천여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기존 권리당원 투표 및 2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차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 등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고 새 지도부를 출밤시킨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