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최성운)는 16일 제262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 9대 시의회 개원 후 첫 시정질문에는 의원 16명이 구두(11명) 및 서면(5명) 질의를 벌였다.

이날 시정질문은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구두), 손준기 의원(구두), 김주삼 의원(구두), 임은분 의원(서면), 박성호 의원(구두), 최옥순 의원(구두),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최의열 의원(구두), 김미자 의원(서면), 윤병권 의원(서면), 윤단비 의원(구두), 최초은 의원(서면), 곽내경 의원(구두), 도시교통위원회 소속 김선화 의원(구두), 이학환 의원(구두), 정창곤 의원(서면), 김건 의원(구두)이 나섰다.

9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부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제1회 추경예산(2조3천318억1천978만5천원)보다 9.7%(2천251만4천337만5천원)이 늘어난 2조5천569억6천316만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22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3년도 (재)부천문화재단 출연안, 2023년도 재단법인 부천아트센터 출연안, 2023년도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출연안, 2023년도 (재)경기콘텐츠진흥원 출연안, 2023년도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콘텐츠기업)안, 2023년도 경기신용보증재단(소상공인) 출연안, 2023년도 (재)부천산업진흥원 출연안, 2023년도 부천산업진흥원(상권활성화) 출연안, 2023년도 (재)부천장학재단 출연안, 2023년도 부천미래교육센터 여성청소년재단 출연안, 2023년도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여성·가족분야) 출연안, 2023년도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청소년분야) 출연안,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환지) 시행 조례안 등 41개 안건(예산·결산안 5건, 의원발의 2건을 포함한 조례안 12건, 일반안 24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62회 부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2021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제안 설명의 건, △2021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안 제안 설명의 건, △2021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 설명의 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의 건,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 △시정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최성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태풍 힌남노에 큰 상처를 입은 경북지역 주민과 특별히 우리 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포항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복구로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 포항시민과 포항시의의원 여러분이 힘을 내셔서 위기를 이겨내시기 바라고, 우리 의회도 27명 의원 모두의 정성을 모아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하루 속히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운 의장은 “원도심 주민들은 도심 인프라 노후로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만성적인 주차난과 부족한 체육시설 문제도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며 “조용익 시장께서도 원도심 재정비 사업을 공약하신 바 있고, 저 역시 임기 내내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재개발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사업에 필요한 대지를 마련해 새로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역시 빠른 시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만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모두 원도심 재정비 사업에 조금 더 고삐를 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부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부천역 마루광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노숙자 관리, 쓰레기 문제 등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만큼 활기와 행복이 넘치는 만남의 광장으로 거듭나 원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는 물론 획기적인 활용방안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의장은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회안전망을 좀더 촘촘하게 정비하는 것이 행정이 할 일이라면 주변 사람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배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끝으로 “9대 의회 첫 번째 정례회에서는 지난 연도 결산 승인과 금년도 추경예산안, 그리고 시정질문이 계획돼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민생고통이 회복되기도 전에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운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꼼꼼한 안건 심사와 시 집행부의 성실한 준비 및 답변을 주문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제262회 제1차 정례회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22년도 일반ㆍ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1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1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1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안 등 5건의 안건을 종합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11월 22~30일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동, 부천도시공사, 부천시 출연기관, 지방자치법 제117조의 규정에 따라 위임 또는 위탁된 사무를 처리하는 법인․단체 또는 기관), 시정질문 답변 등 상정 안건을 처리한 후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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