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경기도의 사회적기업 구매건수는 2천186건이고 구매금액은 약 166억원에 달해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재영 의원은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우선구매제도가 필요하지만 사회적기업이 이른바 보호시장에 안주하면서 자생력이 약화된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 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중요하지만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개발 및 컨설팅 지원, 직원 역량 강화 교육사업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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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의원은 “현재 경기도 사회적기업 960개 중 북부 소재 기업이 264개(27.5%), 남부 소재 기업이 696개(72.5%)로 남·북도간 편차가 큰 실정”이라며 “도내 사회적기업 분포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북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독려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영 의원은 사회적경제원 설립과 관련, “일자리재단 내 사회적경제센터의 규모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사회적기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기에 사회적경제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낭비와 기존 사업들에 대한 고용 승계 문제, 관료화 등 몇 가지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담회, 공청회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신중하게 비용 평가와 타당성 판단을 거쳐 사회적경제원 설립으로 야기되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사회적경제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도와 사회적경제조직을 연결하는 전문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