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는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후보들의 부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예비 경선(컷오프)은 2월 10일로 잠정 결정했으며, 2월 13일부터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부적격 여부 심사는 국회의원 후보나 공직후보자를 공천할 때 전과 등에 관한 기준이 당헌당규 규정에 있는 만큼 그 기준 범위 내에서 하기로 가닥을 잡고 후보 등록(2월 2~3일)을 마친 뒤 2월 5일 자격 심사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후보자 컷오프를 2월 10일까지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2월 13일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연설회는 제주도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일정으로 7차례 개최하고, 방송토론회는 당 대표 4회. 최고위원 1회. 청년최고위원 1회로 실시하되, 최고위원 토론회는 방송을 희망하는 방송사가 없어 당 유튜브 ‘오른소리’로 할 것으로 보인다.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결과 50%를 넘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3월 10~11일) 전에 양자간 토론회(3월 9일)를 개최한 뒤 10일과 11일 케이보팅(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 11일 ARS 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컷오프(예비경선)에 대해 몇 명을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오는 1월 26일 오후 3시 제5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