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17일 제270회 임시회를 개회, 오는 24일까지 열고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시기·기간 결졍 및 조례안을 처리한다.

부천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제270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제2차 정례회 기간(11월 21일~12월 20일)인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부천시의회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활동에 이어,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부천시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부천시 예비군훈련장 차량 운행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성운 의장은 이날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희의 개회사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주말과 밤낮 없이 비상근무에 힘써 주신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빈틈없는 재난 예방 행정을 당부드린다”며 “의회도 지역내 현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함께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7일이 제75주년 제헌절인 점을 상기시켜며 “의회 역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우리 부천시민은 시민으로서 충분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7월 1일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 개통과 관련, “출퇴근 시간이 많이 단축돼 행복하다는 한 시민의 인터뷰를 보며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이야말로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은 부천시의 시급한 과제이며 최우선 과제”라며 “도심의 노후화는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한 만큼 장기적인 사업과 함께 적은 비용으로도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던 지역 내 학교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은 원도심 내에 부족한 생활체육시설과 주차공간 확보에 좋은 대안이라 생각된다”며 “본격적으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구상할 시기에 놓치지 말고 잘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며 “내년엔 개선된 주거환경을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계획하고 반영해 주시길 재차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