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국민의힘 이상윤(56) 후보(전 8대 부천시의원)와 ▲기호 7번 진보당 이종문(54) 후보(전 부천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던 시의원이 성비위 사건으로 물러나면서 제9대 부천시의원 잔여 임기 2년을 채울 시의원을 뽑는 선거인 관계로 두 후보의 유권자 표심잡기 전략을 판이하게 다르다.
국민의힘 이상윤 후보는 제8대 부천시의원에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부천시 마선거구와 같은 지역구인 부천시 제4선거구에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이번 보궐선거에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고 재선 시의원 도전에 나섰다.
진보당 이종문 후보는 민주ㆍ진보(더불어민주당ㆍ진보당) 단일후보로 제6대 부천시의회(2010~2014)에서 통합진보당 2명(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 정의당 1명(비례대표) 등 3명의 진보계열 시의원 배출 이후 10년 만에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이상윤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는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진보당 후보를 양당(민주ㆍ진보) 단일 후보로 확정한 것은 정치적 욕심으로,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고, 정치적 꼼수”라고 주장하며 시민 혈세를 낭비하며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이유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진보당 이종문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부천시의회 의석(현 26석 중 더불어민주당 14석, 국민의힘 12석) 분포를 고려해 “부천시정 ‘발목잡기’ 할 후보인가, ‘힘을 보탤’ 후보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 중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누가 당선이 되든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및 의정활동에 있어서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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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등록된 두 후보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국민의힘 이상윤 후보= 직업 정당인, 재산 12억7천569만원, 병역필, 납세 4천629만원, 전과 3건.
▲기호 7번 진보당 이종문 후보= 직업 정당인, 재산 2억1천995만원, 병역 미필, 납세 1천158만만원, 전과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