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지명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대위원 및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22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고, 현재 초선인 전 주혜 의원(서울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김용태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은 처음 국회에 입성한다.
유상범·전주혜·엄테영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고, 김용태 당선인은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당연직 비대위원으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내정돼 비대위에 참여한다. 정 의원은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이로써 ‘황우여 비대위’는 7명으로 출범하게 되며, 전임 전임 ‘한동훈 비대위’(11명)보다 적은 숫자다.
황우여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게 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협의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 부대표에 재선이 되는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을 내정했다.
당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가 13일 이들 지명직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선임안이 향후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ㅊ를 거치면 ‘황우여 비대위’는 7인 체제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