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최고위원 선거 출마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했다.

선관위는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자격심사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김쟈원 후보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전날(27일) 5·18 실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력 등을 문제 삼아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자질’ 등을 이유로 컷오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김재원 후보는 전날(27일) 컷오프 통보에 선관위 ‘전횡’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도 “김 후보가 전투력을 갖췄고, (이번 전대의) 유일한 영남 지역 후보”라며 출마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재원 후보는 컷오프 결정 취소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내 처절한 계파싸움을 제대로 실감했다”며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도와준 나경원 후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관위는 최고위원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청년최고위원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소연 변호사의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하기로 했으나 마냥 늦출 수는 없는 관계로 선관위의 최종 판단이 곧 나올 것으로 얘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