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부천시의회 전체 의석 27석 중 정당별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 14석, 국민의힘 12석, 진보당 1석으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14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이다. 이탈표 만 없으면 모든 사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셈이다.
앞서 부천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과 7월 1일 이틀간 원(院) 구성을 위한 제277회 임시회를 열어 첫 날에는 의장단 선출을 위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김병전 의원(15표), 부의장애는 국민의힘 재선 이학환 의원(15표)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둘째 날이 7월 1일애는 재정문화, 행정복지, 도시교통, 의회운영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후반기 원(院)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여야 간 의원총회(의총)를 통해 상임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재정문화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비례대표 장해영 의원(23표), 행정복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재선 곽내경 의원(22표)이 선출됐다.
여기까지는 여야가 선출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이탈표 여부를 떠나 순조롭게 선출했다.
하지만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초선 최의열 의원이 1차 투표에서 13표로 과반 득표(14석)에 실패해 2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최의열 의원 11표, 국민의힘 초선 김건 의원 12표가 나오면서 김뱡전 의장이 정회를 선언한 이후 차수 변경을 통해 7월 2일 제3차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이탈표 및 국민의힘 12표 고수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더 이상 본회의를 개회하지 않고 자동 산회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오후 박순릐 대표위원이 14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의총)을 열고 도시교통위원장 후보 최의열 의원에 대한 무기명비밀투표는 이탈표가 없는 ‘당론 투표’임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8일 실시됳 후반기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는 국민의힘 김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의열 의원이 표 대결을 벌인다.
여야 간 양보없는 ‘당론투표’가 실시될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14표+진보당 1표, 국민의힘 ±12표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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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또다시 이탈표가 나올 경우 시의회 사상 결코 신뢰할 수 없는 투표 행사를 했다는 오욕을 뒤집어쓸 것을 볼 보듯 뻔한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땅 몫인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로는 초선 비럐대표 김선화 의원이 선출돼 도시교통위원장 선출 이후 정회를 갖고 의회운영위원들을 배정한 뒤 투표를 통해 선출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첫 회기인 제278회 임시회는 오는 7월 25일까지 7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