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채상병특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채상병특검법은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 요구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채상병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지난 5월 2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거대 야당이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되는 수순이 되풀이된 것이다.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채상병특검법은 재석 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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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채상병특검법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299명 중 199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지만 5표가 모자랐다.

채상병특검법은 21대 국회 임기 말인 지난 5월 2일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5월 28일 기명으로 진행된 국회 재표결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최종 폐기됐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고. 안철수, 김재섭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아 각각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졌다.

이후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당론 1호’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을 재발의했고,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다시 재의를 요구해 이날 무기명으로 무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됐다.

22대 국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범야권이 192석으로, 이날 미국 출장 중인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제외하고 여야 의원 299면이 표결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반대 표결;’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반대표가 108표가 나와야 했지만 투표 결과는 반대 104표가 나와 이탈표 4표가 나온 셈이디.

거야(巨野)에 맞서 ‘단일대오’를 강조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탈표 4표 중 무효 1표(否를 不로 잘못 표기)를 반대표로 보더라도 3표의 이탈표는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 셈이다.

한편, 채상병특검법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으로 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두 차례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