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3번째 지역 순회경선이 8월 5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려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93.27%(9만756표)로 압승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5천329표), 김지수 후보는 1.25%(1천219표)를 얻는데 그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최고위원 경거도 경선에서는 김민석(18.76%, 3만 6천505표), 김병주(17.98%, 3만 4천988표), 정봉주(15.78%, 3만728표), 한준호(13.53%, 2만6천325표·), 이언주(12.25%, 2만3천843표), 전현희(9.36%, 1만8천220표), 민형배(7.49%, 1만4천526표·), 강선우(4.87%, 9천473표)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경기도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27만2천757명으로, 9만7천304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35.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8월 10일까지 13차례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충남, 충북, 전북, 광주, 전남, 경기)이 치러진 가운데 당 대표 경선 누적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89.14%(25만 1천298표)로 압도적으로 앞섰고, 김두관 후보는 9.41%(2만 6천531표)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김지수 후보는 1.45%(4천80표)에 그쳤다.

최고위원 경선 누적득표율은 김민석(17.98%, 10만 3천12표), 정봉주(15.67%, 8만 9천785표), 김병주(13.91%, 7만 9천687표), 한준호(13.71%, 7만 8천564표), 이언주(11.54%, 6만 6천95표), 전현희(11.49%, 6만 5천846표), 민형배(10.66%, 6만 1천82표), 겅선우(5.03%, 2만 8천848표) 후보 순이다.

여성 후보인 이언주·전현희·강선우 후보 중 5위권에 들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 후보가 순위에 상관없이 최고위원으로 확정된다.

앞으로 지역 순회 경선은 8월 11일 대전, 세종,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7일과 18일까지 이틀간 ARS 투표가 실시된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타 정당 지지자의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