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 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안효식 의원(한나라당), 간사에 김은화 의원(민주노동당)을 각각 선임했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제1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과 관련한 위원 선임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조사특위 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서 강동구(기획재정위원장)ㆍ김동희ㆍ나득수ㆍ윤근 의원 등 4명, 한나라당에서 당현증ㆍ안효식ㆍ원정은ㆍ장완희 의원 등 4명, 민주노동당에서 김은화 의원 등 9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단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이날 위원장 및 간사 선임을 위해 조사특위 위원 9명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동희 의원이 임시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조사특위 위원장으로는 안효식, 김동희, 당현증, 원정은 의원이 추천돼 선임 방법을 놓고 거수, 기립, 무기명 투표 등을 놓고 강동구 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제안하자, 장완희 의원이 위원장은 당초 한나라당 몫으로 하자 않았느냐고 이의를 제기해 잠시 정회가 되기도 했다.
속개된 회의에서는 무기명 투표로 위원장을 뽑기로 했으나, 당현증ㆍ원정은ㆍ김동희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안효식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안효식 위원장은 “이번에 활동하는 특별위원회가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의 당초 설립 취지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뜻을 모아 효율적인 행정사무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효식 위원장 주재로 간사 선임에 들어가 김은화, 김동희, 나득수 의원이 추천됐으나 나득수 의원은 독밯로 사퇴의사를 밝힌데 이어, 김동희 의원도 “3당이 모여서 위원회를 하는데 김은화 의원을 간사로 추천한다”며 사퇴함에 따라 김은화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이날 제1차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