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회는 7일 오후 5시44분께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오후 6시 20분께부터 무기명 투표에 돌입해 야당 의원 192명이 모두 투표를 마쳤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가운데 3명이 투표에 참여해 오후 7시 기준 195명에 투표를 마친 상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재의표결에 부쳐진 김건희 특검법 표결 뒤 대부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했고, 개표 결과가 나온 뒤에는 본회의장에 안철수 의원만 남았다.
상황이 이렇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자 의원 한명 한명을 호명하며 국회 본회의장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다.
안철수 의원은 끝까지 본회의장에 남아 탄핵안 투표에 참여했고, 김예지 의원은 본회의장을 퇴장했다가 다시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뒤 본회의장을 나갔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는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의결 정족수는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200명)로 5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탄핵소추안 투표 종료 시한은 12월 8일 0시 48분까지로, 우원식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석은 192석으며, 여당인 국민의힘(108석)에서 최소 8명이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탄핵안은 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