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9월 둘째주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주일 전에 비해 4.5%p 상승한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원장은 3.1%p 하락한 36.9%로 나타나, 7월부터 시작한 야권 단일화 양자 대결 주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문 후보가 안 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16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만큼, 안 원장과의 격차는 소폭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 대결 주간 집계는 박 후보가 0.7%p 상승한 47.3%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0.6%p 하락한 45.0%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2.3%p로 소폭 벌어졌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2.0%p 하락한 48.4%, 문재인 후보는 1.4%p 상승한 41.7%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6.7%p로 좁혀졌다.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지만 문 후보가 민주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만큼 전당대회 효과에 의해 양자간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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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지난주와 동일한 41.0%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1.3%p 상승한 24.7%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는 16.3%p로 소폭 좁혀졌다. 3위는 주중 11연승을 했던 문재인 후보가 1.5%p 상승하면서 19.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1%p 감소한 41.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1%p 상승한 31.7%로 나타났다. 한편 구당권파만 잔류하게 된 통합진보당은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진당은 0.6%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1.0%p 상승한 15.8%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5만3천243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