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자신이 당선돼야 할 이유에 대해 “자신의 뒤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이 있으며, 그냥 친한 정도가 아닌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일 정도여 자신을 머슴으로 부린다면 소사구민은 든든한 백을 얻는 셈”이라고 밝혔다.
차 의원은 이어 “뒷배경은 그렇다 치고 차명진이란 물건 자체는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일 하나는 잘한다”면서 “10년이 넘는 민원이었던 역곡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문제를 당선 3일 만에 해결했으며, 당선된 지 1년 반 동안 의정보고서를 12번 뿌렸고, 국비·도비도 제일 많이 끌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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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앞으로 ‘소사 뉴타운’도 멋지게 해낼 것”이라며 “주민들 부담도 최대한 줄이고 행정처리 기간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히고, “김문수 지사를 쫓아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김문수 지사한테 정치를 배워서 겸손하고 부지런하고 깨끗하다”며 “국회의원을 벼슬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야 내가 품위없어 보일 것이지만, 나는 머슴 국회의원이 좋다”고 예의 ‘국회의원= 머슴론’을 폈다.
차 의원은 “국회의원 하는 동안 골프도 안치고, 아반떼 타고 다니고, 누구를 보든 고개 숙이고 무슨 말이든 경청할 것이며, 일을 취미삼고 특기로 삼을 것”이라며 “괜찮은 머슴을 데려다 써달라”고 했다.
한편 차명진 의원은 공천 경쟁자없이 단독 공천을 신청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한 가운데 지난 5일 소사구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