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무소속 권영길 후보(전 국회의원)가 결정됐다.
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는 26일 오후 1시30분 경남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와 도지사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이제 야권 단일후보는 무소속 권영길 후보다. 민주통합당은 권영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공민배 후보와 권영길 후보는 지난 23일과 24일에 이어, 26일 오후 2시까지 2개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를 취합,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공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여론조사와 무관하게 야권 단후보로 무소속 권영길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간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26일 오후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