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근혜 당선인의 대변인으로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조윤선(46) 전 의원과 박선규(51)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임했다.
새누리당 공보단장을 지낸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에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 모두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발탁됨에 따라 앞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유일호 신임 비서실장= 서울대 경제과를 졸업한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18대에 이어 19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5공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냈던 원로 정치인 고(故) 유치송 전 국회의원의 외아들이다.
2010년부터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1955년생. 서울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윤창중 수석 대변인=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려대 졸업 후 KBS 기자, 세계일보 정치부장,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거쳐 현재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의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17년간 정치부 기자를 거쳐 13년간 정치 담당 논설위원을 지냈고 1997년에는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언론담당 보좌역으로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 정치평론가로 종합편성채널(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1956년생, 논산 △경동고, 고려대 화학과 △세계일보 정치부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조윤선 대변인=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공동 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2008∼2010년까지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665일)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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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낙천됐으나 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데 이어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을 맡아 박 당선인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1966년생,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법과대학원 석사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 △18대 국회의원.
▲박선규 대변인=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KBS 기자와 앵커로 활동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6월 청와대 언론 2비서관으로 합류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거쳐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1961년생, 전북 익산 △남강고, 고려대 교육학과 △중국 칭화대 최고경영자과정 △KBS 사회부ㆍ정치부ㆍ국제부 기자ㆍ앵커 △청와대 언론2비서관 △청와대 제1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19대 총선 영등포갑 출마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공보위원ㆍ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