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종국·한나라당)는 11일 시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통해 추모공원 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에 대해서는 5대4의 찬·반 의견으로 반영한 반면, 여월택지지구내 노인복지시설 건립비 30억원(노인전문요양원 10억, 노인전문병원 20억)에 대해서는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액 삭감했다.
행정복지위는 추모공원 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에 대한 삭감 여부를 놓고 소속 의원 9명을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4대4가 나왔으나, 김혜성 시의원이 “예결특위에서 섬세하게 다루도록 한다”는 주문을 명시토록 하는 조건으로 예결특위로 넘기기로 해 예결특위에서 또 한차례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행정복지위는 또 문화시민운동 홍보영상물 제작과 관련 일반시민용 3천만원과 학생용 2천만원 중 일반시민용으로 제작할 때 학생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도 된다며 2천만원을 삭감했으며, 국민운동단체 문화시민운동 전개 예산 2천만원도 삭감했다.
장애인 재활작업장 운영비 7억7천375만2천원은 인건비가 과다 편성됐다며 4천375만2천원을 삭감했고,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비 2천만원도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으며, 중3동 소식지 ‘동이랑 모두랑’ 제작비 160만원도 다른 동에 선례가 된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한편 행정복지위는 이날 계수조정을 통해 시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 329억4천278만5천원 중 31억1천35만2천원을 삭감하고, 298억3천243만3천원으로 수정 의결해 예결특위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