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5대 부천시의회 과반수 의석(16석)에서 2석이 많은 18석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의원들이 소속 의원들간 공식 모임을 정례화하고 시집행부와도 주요 현안을 사전 협의하는 채널을 유지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의회 운영에 적지않은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부천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18명은 15일 오후 5시 부천시내 모 음식점에서 새해초 의원별 개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함께 모임 시간을 마련하지 못하다가 17일 개회하는 제133회 임시회를 앞두고 오명근 의장 주선으로 신년 인사를 겸한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의원들간 비공식적인 모임 외에 의총 형태의 공식적인 자리를 자주 갖고 의견을 조율하자는 의견과 시정에 관한 주요 현안사항을 시집행부과 사전에 충분한 의견조율을 통해 의정활동에 반영토록 하자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의 이같은 의견은 부천시의회 한나라당 대표를 겸하고 있는 오명근 의장에게 같은당 소속 의원들간에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시집행부와의 주요 현안에 대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명근 의장의 의회운영 스타일에 대한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