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공직자가 출마하기 위해서는 3월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교육감직도 공직이어서 김상곤 도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감직 사퇴 의사와 더불어 경기지사 출마 입장을 공식 밝힐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지사에 출마함에 따라 기존에 민주당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4선의 원혜영(63) 의원(부천 오정구), 3선의 김진표(67) 의원(수원정), 김창호(58) 전 국정홍보처장(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여권인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도 4파전으로 전개될 기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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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원유철(52) 의원(평택갑)·정병국(56) 의원(여주·양평·가평)·김영선(54) 전 의원(일산 서구)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5선의 남경필(49) 의원(수원병)도 경기지사 출마 결심을 굳히고 이르면 5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돼 야권의 통합 신당과 마찬가지로 4파전의 당내 경선구도가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교육감 선거구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진보진영에서는 그동안 김상곤 교육감의 재선 도전을 염두해 뚜렷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았으나 여권의 지원을 받는 중량감 있는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진보 진영에서는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지 후보 추천과 단일화 과정을 거쳐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