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유철 도당위원장)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소속 공천희망자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를 실시, 추가 신청자 11명의 명단을 7일 오전 공개했다.

추가 공모 결과, 부천에서는 이강진(64) 前 부천시의회 의장이 부천시장 공천을 신청했으며, 양용석(54) 前 부천시의원이 부천시의원 다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

이강진 전 의장은 부천시의회 초대 및 2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에 도전해 같은해 4월9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실시된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유효투표 1천194표중 449표(37.6%)를 얻어 400표(33.5%)와 340표(28.5%)를 각각 얻은 임해규ㆍ홍건표 후보를 각각 물리쳤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는 비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후보 공천은 홍건표 현 시장이 받아 출마했으나 민주당 원혜영 후보(현 국회의원)에게 2만1천436표 차로 패했다.

이강진 전 의장이 한나라당 부천시장 공천 신청을 함에 따라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하는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주자(이름 가나다순)는 △김인규(61) 전 오정구청장(전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명근(51) 시의원(5대 전반기 의회 의장) △이재진(43) 전 경기도의원 △한상운(65) 전 경기도의원 △홍건표(65) 현 부천시장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양용석 전 시의원은 당초 부천시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강진 전 의장이 탈당하자 '함께 가겠다'며 지난달 24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미래희망연대로 출마를 결심했다가 한나라당과 합당하면서 부천시 다선거구에서 후보 공천경쟁에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밖에 미래희망연대 소속으로 이번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추가 공천 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수원시장에 양창수(60) 전 미래희망연대 경기도당 부위원장, 용인시장에 이우현(53) 전 용인시의회 의장, 남양주시장에 박상대(55) 前 친박연대 경기도당 상임부위원장, 하남시장에 박영길(67) 전 경기도의원 등이다.
<시의원 공천 신청자> 광주시 다선거구 윤병만(49) 前 광주시의원, 용인시 나선거구 왕항윤(51) 전 용인시체육회 전문이사, 고양시 바선거구 박수철(54) 前 제17대 대통령경선 박근혜 후보 특별보좌역, 의왕시 나선거구 김선수(61) 전 삼성그룹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공채 1기, 성남시 하선거구 박장희(55) 전 고려대 겸임교수 등이다.

<↓추가 업데이트>

한편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미래희망연대 소속 공천희망자에 대한 추가 공모를 실시한 결과, 광역단체장 신청자는 없고, 기초단체장에 여성 1명을 포함해서 17명, 광역의원에 여성 1인을 포함해서 15명, 기초의원에 여성 4인을 포함해서 42명이 신청해 총 74명이 접수를 마쳤으며, 시ㆍ도당 공심위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