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최소 여성후보 1명을 공천토록 함에 따라 그동안 4차례 지방선거에서 2차례(1995년 6월27일 제1회 지방선거, 1998년 6월4일 제2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여성후보 출마자가 8년동안 전무했던 부천시 오정구지역에서 여성후보를 공천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 오정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안병도)는 부천시의원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학고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원정은(43) 씨를 여성후보로 낙점, 후보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은 씨는 특히 오정구에서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1995년 6월27일 제1회 지방선거와 1998년 6월4일 제2회 지방선거에 여성 후보로 출마해 초대 부천시의원 및 2대 부천시의원(부의장)을 지낸 이영자 전 시의원의 딸로, 오는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오정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국회의원)는 부천시의원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에 오정구 여성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진연(40) 별별영화네트워크 대표를 여성후보로 공천(2-가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공천키로 한 여성후보는 디행히 선거구가 겹치지 않아 다행히 맞대결은 피하게 됐다.
한편 오정구지역에서 여성후보가 시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한 것은 초대 시의회 이영자ㆍ이말선(원종1동)ㆍ남현희(성곡동) 전 시의원, 2대 시의회 이영자 시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