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의원 아선거구(범박동·괴안동·역곡3동)에 민주당 후보로 2-나번을 받고 출마할 예정이던 안희철(50) 전 시의원이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희철 예비후보는 이날 “화합과 승리를 위하여 공천장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오랫동안 민주당에 몸담아 왔으나 여성후보 공천 우선 원칙에 따라 김동희(55·여) 전 범박동주민자치위원장(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지개운동 회원)이 기호 2-가번을 받고 출마함에 따라 2-나번을 받고 출마하는데 따른 선거전에서의 불리함 등 현실적인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안 후보와 윤병권(58) 전 시의원이 당내 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1명의 후보를 선출키로 했으나, 당내 경선에 불만을 가진 윤 전 시의원이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안희철 예비후보가 2-나번을 받고 출마할 예정이었다.
윤병권 전 시의원이 2-나번을 받았을 경우에는 출마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흘러나와 안희철 후보가 당을 위해 좀더 일찍 불출마 의사를 밝혀주으면 하는 아쉬움도 민주당 소사지역위원회와 윤병권 전 시의원에게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원 아선거구에서는 안희철 예비후보가 후보등록 마지막 날 공천장을 반납하고 불출마 하게 됨에 따라 민주당 후보는 여성후보인 김동희 후보만 단독 출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