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천 원미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사철(63) 전 국회의원(새누리당)이 14일 오후 2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든다.
이사철 전 의원은 부천 원미을에서 15대 총선과 18대 총선에서 승리한 재선 의원으로, 2012년 4.11 총선(19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을 위해 출마를 준비했다가 당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그해 3월13일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손숙미(61ㆍ여) 현 부천원미을 당협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불출마했다.
이사철 전 의원은 원미구 상동로90 메가플러스 416호에 사무실(☎032-323-0247)을 마련하고, 오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당내 경선승리를 통한 지역구 탈환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부천 원미을- 새누리당 이사철ㆍ손숙미ㆍ서영석 3파전
부천 원미을은 새누리당에서 이사철 전 의원을 비롯해 손숙미 현 당협위원장과 서영석(57)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돼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서영석 전 도의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예비후보 당내 경선에 뛰어든데 이어 20대 총선에도 뛰어들기 위해 1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또 부천 소사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차명진(56)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부천 소사구 당협위원장)이 15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차명진 전 의원은 2006년 7월26일 소사구 보궐선거(제17대)에 이어 제18대 총선에서 승리한 재선 의원으로, 2012년 4.11 총선(19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차명진 전 의원은 15대 총선부터 18대 총선까지 아성을 지켜온 소사역 앞 태한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쓱쓱 그림을 잘 그려 종편에서 정치만평가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소통 행보과 더불어 당협 차원에서 새나라봉사단(단장 한윤석 전 시의회 의장)을 조직해 지역구 봉사활동 등을 하며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부천 소사구- 새누리당 차명진ㆍ강일원ㆍ이재진ㆍ전덕생
부천 소사구는 새누리당에서 차명진 전 의원을 비롯해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4명이다.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나와 ‘진박(眞朴ㆍ진짜 친박)’을 자처하며 공천 경쟁에 뛰어든 강일원(56) 전 청와대 행정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진(48) 전 경기도의원(현 부천행복포럼 공동대표)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줄곧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공식 출마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여기에다 무소속 3선 부천시의원 출신으로 자유선진당으로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전덕생(58) 전 자유선진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2012년 대선 정국에서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입당 절차를 거쳐 공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부천 소사구의 새누리당 경선이 4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자칫 결선투표제 도입에 따른 후보간 연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천 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ㆍ정수천ㆍ유지훈ㆍ김인규
부천 원미갑은 새누리당에서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이음재(60ㆍ여) 당협위원장이 첫 국회 입성 도전을 위해 지역구 곳곳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유한대 교수인 정수천(57) 전 경기도의원도 일찌감치 경선 도전에 뛰어들 의사를 밝혔고, 유지훈(59)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설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타천으로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인규(66) 전 오정구청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원미갑의 재선 의원 출신으로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장인 임해규(55) 전 국회의원의 출마설도 흘러나오지만 당장 다음달 4일(2016년 1월4일) 공직 사퇴시점인 점을 감안할 때 출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천 오정구- 새누리당 안병도 당협위원장 재도전
부천 오정구는 새누리당에서 안병도(57) 당협위원장이 19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도전에 나서기 위해 지역구 이슈 선점을 위해 치열한 여론몰이에 나선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한때 지역구 지인들 사이에서 원정은(48ㆍ여) 부천시의원(행정복지위원장)의 출마설이 흘러나왔으나 최근에는 잦아든 상태여서 본인의 출마 의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더 높다.
■20대 총선 부천 4개 지역구- 야당 방어전 vs 여당 설욕전
2016년 4.13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의 부천 4개 지역구는 설욕전에 나서는 여당에 맞서 야당의 방어전 형태로 치러진다.
이같은 대결구도는 2012년 4.11 총선(19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지역구는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4곳 모두 현역 의원(원미갑 김경협, 원미을 설훈, 소사구 김상희, 오정구 원혜영)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경선 도전에 뛰어들 정치 신인들의 이름이 자천 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부천 원미을은 3선의 설훈(62) 의원에 맞서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는 예비 후보군으로는 김주관(44) 변호사, 장덕천(50) 변호사. 그리고 19대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송백석(50)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다. 세 사람은 모두 낮은 인지도에 따른 본선 경쟁력이란 현실적인 벽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지만, 20대 총선 전후 정치 지형 또는 차기 지방선거까지 내다본 포석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천 원미갑은 초선의 김경협(53)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경선 주자로는 제6대와 제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신종철(52) 서정대학교 외래교수가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변수는 야당의 분열로 인한 신당 출범시 경선 성사 여부와 더불어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후보의 맞대결 구도이냐, 복수의 야권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느냐가 선거 결과에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결 구도는 야권의 부천 4개 지역구에서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부천 소사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상희(61) 의원에 맞서 경선에 뛰어들 주자로는 김정기(48) 부천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의 출마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타천으로 류재구(61) 경기도의원의 이름도 줄곧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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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정구는 4선의 원혜영(64) 의원이 5선 고지의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부천 4개 지역구는 현역 의원에 맞서 경선 주자들의 경우, 13일 탈당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신당 창당 및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국민회의) 등의 야권의 정치 지형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경선룰 적용 방침 등에 따라 야권 후보군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부천 4개 지역구의 20대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15일) 시점을 앞두고 지역정가에서 흘러나오는 여야 기상도는 여권의 경우는 치열한 당내 경선에 따른 후유증, 야권은 분당에 따른 복수 후보 출마시 지지층 분산 등이 선거 결과에 주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일단 우세하다. 한가지 더 보태 지방의원의 총선 출마가 있을 것인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