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부천 원미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은 23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1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도시재생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소득주도 성장정책 등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경협 의원은 ‘시작도 완성도 부천시민과 더불어’라는 모토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공약과 관련, “500억원을 투입해 춘의ㆍ원미 공업지역에 디지털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우리지역(춘의동)이 선정되도록 했고, 이 사업에는 국비 등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R&D센터, 중소기업 전시박람회를 위한 컨벤션센터,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센터를 설치하고, 하이테크 산업, 특화산업 등 800개 기업 입주를 추진해 6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 공약과 관련, “뉴타운ㆍ재개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원도심 재생사업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뉴타운ㆍ재개발사업 추진이 안되면서 신축ㆍ증축ㆍ매매 등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았던 구역에 대해 지자체가 직권해제하고, 매몰비용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시공사 등이 대여했던 사용비용 회수를 포기하는 경우 손실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주민 담과 고통을 덜어드리는 법안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고통받고 있는 구역의 직권 해제 및 매몰비용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활력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공약과 관련해서는 “경인전철 지하화 등 시동을 건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제안으로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B)과 연계하는 방식의 경인전철 지하화를 국토교통부가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계획이 확정됐고, 부천(소사)-시흥(원시) 전철은 공사가 진행중이고, 부천(소사)-고양(대곡)전철은 기공식을 가졌으며, 부천(원종)-서울(홍대입구) 전철은 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반영됐다”며 “재선 의원의 노하우와 힘으로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들을 조기에 착공 및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서해안 철도에 시속 250km 고속열차를 투입하고 소사역에 정차토록 해 충청, 호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단축하겠다”며 “국회 국토교통위 활동 경험을 살려 국토교통부 및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EMU-250 고속열차를 서해안철도(대곡~ 소사~ 시흥~ 합덕~ 대야~ 익산~ 호남선)에 투입, 소사역에 정차토록 해 부천과 충청-호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끝으로 ▲경제정책의 전환과 민생 공약과 관련, “재벌중심 성장이 아닌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경제와 민생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소득(가처분소득)이 증대하면 소비가 늘어나 구매력이 상승하면 매출이 증대해 투자 증대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 소득을 올리기 위한 방안(올리자! 국민소득)으로 △생활임금제 전국 확산 △최저임금 2020년까지 1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추진 △청년 취업활동수당 월60만원 추진 △어르신(소득하위 70%) 기초연금 차등없이 30만원 지급 추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원금 확대 추진,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완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가계지출을 줄이는 방안(줄이자! 가계지출)으로는 △시민단체의 핸드폰 요금 결정 참여를 통해 요금 인하 추진 △중앙정부가 보육예산(누리과정) 100% 담당 △초등학교 학습준비물과 체험학습비, 국가 부담 추진 △교복값 30% 인하(학교 주관 교복구매 의무화와 교복 가격공시제 도입) 추진 △저소득층 대학등록금 연말정산시 세액공제ㆍ환급 확대(최대 200만원) 추진 △카드(현금ㆍ신용)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종료(2016말)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늘리자! 일자리)으로는 △주40시간 준수, 칼퇴근법 도입으로 실노동시간 단축해 일자리 창출 추진 △구조조정(희망 퇴직, 권고 사직)시 근로자 과반수 동의 의무 부여 추진 △청년고용 의무할당제 한시 도입으로 청년일자리 확대 추진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중장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추진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한 고용서비스기관, 부천 유치 추진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사기진작(힘내라! 청년아) 방안으로는 △시세보다 최고 40% 저렴한 신혼부부용 스마트임대주택(소형, 인텔리전스), 매년 5만호 이상 공급 추진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출액 현실화ㆍ자격요건 완화(결혼후 내집 마련 소요기간 단축) 추진 △청년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 부천 원미갑에서는 4.13 총선에 재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김경협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에서는 이음재 전 경기도의원, 국민의당에서는 황인직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등 여야 3당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