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원내대표에 박지원 의원을 ,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김성식 당선인(58ㆍ서울 관악갑)을 합의 추대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지원 의원은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에 이어 세 번째 원내대표를 역임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5월30일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당은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지도부 체제 정비를 마쳤다.
한편,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지역구 25석과 비례대표 13석 등 38석을 확보해 20년만에 20대 국회에서 원내 제3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해 성공하며 정국 운영의 중요한 키를 거머쥔 캐스팅보트(casting voteㆍ국회에서 법안을 의결할 때 가부 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쥔 한 표를 의미) 역할을 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지역구 110석ㆍ비례대표 13석)으로 원내 제1당이 됐고, 새누리당은 122석(지역구 105석ㆍ비례대표 17석)으로 집권여당으로는 최초로 원내 제2당으로 밀려나는 참패를 당했으며, 정의당은 6석(지역구 2석ㆍ비례대표 4석)으로 현상 유지에 그쳤고, 무소속은 11석이다.
이로써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출범하는 20대 국회(300석)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원내 1당이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3당인 국민의당이 협력이 없으면 법안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프로필] 박지원 국민의당 초대 원내대표
| AD |
△1942년 전남 진도 출생 △목포 문태고, 단국대 경영학과 졸업 △뉴욕 한인회, 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 △민주당 김대중 대표 특보 △민주당 대변인 △국민회의 총재 특별보좌역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청와대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중 평화센터 비서실장 △2006년 정상회담 추진 불법 대북송금 징역 3년 선고, 2007년 2월 특별사면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2006년 1월22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3월2일 국민의당 입당 △제14‧18‧19‧20대 국회의원.
[프로필] 김성식 국민의당 청책위의장
△1958년 부산 출생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민주당 정책실장, 부대변인 △한나라당 관악갑 지구당 위원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15대 총선 통합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출마(낙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통합으로 한나라당 입당 △16대 총선 한나라당 관악갑 출마(낙선) △2004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부지사 △17대 총선 한나라당 관악갑 출마(낙선) △18대 총선 한나라당 서울 관악갑 출마(당선) △2011년 한나라당 쇄신 요구하며 탈당 △19대 총선 무소속 서울 관악갑 출마(낙선) △2012년 18대 대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공동선대본부장 △2014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6년 2월1일 국민의당 입당 최고위원 △20대 총선 국민의당 서울 관악갑(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