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5선ㆍ부천 오정구)은 오는 8월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원혜영 의원은 9일 오후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더부천’과 잠깐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당내에서 당 대표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었다”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더민주 8.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은 출마를 선언한 5선의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을), 4선의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5선의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4선의 김진표 의원(수원시 무), 재선의 신경민 의원(서울 영등포을), 김상곤 전 혁신비대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