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인 이종걸, 추미애, 김상곤 후보(왼쪽부터)가 두 손을 치켜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경선에서는 이형석 북구을지역위원장이 당선됐다.
| AD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ㆍ27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말인 20일과 휴일인 21일 수도권 3곳에서 열리는 시ㆍ도당 위원장 선거가 당권의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주말인 20일에는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같은날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인천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휴일인 21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특히 수도권 대의원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이 몰려 있으며, 이들 3곳 시ㆍ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들은 당 대표 후보들과 각각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당권 주자인 김상곤ㆍ이종걸ㆍ추미애 후보(기호순)의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ㆍ도당 위원장들은 8ㆍ27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권역별 최고위원 후보가 된다.
20일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의 위원장 선거는 김영주ㆍ박홍근 의원이 대결한다. 김영주 의원은 당내에서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박홍근 의원은 운동권 출신그룹에 속하며 두 후보 모두 주류 인사들과 가깝다.
같은날 인천시당 대의원대회의 위원장 선거는 박남춘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대결한다. 박남춘 의원은 친노(친노무현)ㆍ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되고,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일 열리는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의 위원장 선거는 전해철ㆍ이언주 의원이 맞붙는다. 전해철 의원은 친노ㆍ친문 핵심 인사로 분류되고, 이언주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는 지난 9일 제주와 경남을 시작으로 호남과 중원을 거치면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이번 주말과 휴일 수도권 3곳의 대의원대회에서도 지지를 호소하며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