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6일 개회되는 제5대 부천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몫의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지난 22일 의장 출마 후보를 마감한 결과, 4선의 박노설ㆍ서강진 의원, 3선의 오명근ㆍ오세완 의원, 재선의 한윤석 의원 등 5명이 신청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의장 선출 준비위는 4개 지역구별로 원미갑 이영우, 원미을 박종국, 소사구 강일원, 오정구 정영태 의원과 비례대표 김혜경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23일 오후 6시 1차 모임을 갖고 “대화를 통해 결속하는 자세로 힘을 합쳐 성숙된 자세로 의장 선출을 협의키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느나 누가 양보를 하느냐에 대한 의견 조율은 준비위 차원에서 사실상 힘들어 오는 26일 2차 모임에서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 의장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소속 의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을 실시해 의장 후보를 선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