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이에 따라 22일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자유한국당, 26일과 27일에는 바른정당의 당내 경선을 위탁 관리ㆍ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시ㆍ군ㆍ구 투표 관리는 통합명부시스템을 활용해 각 정당에서 작성한 경선 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경선 선거인이 전국 시ㆍ군ㆍ구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바른정당의 경우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위탁 관리ㆍ지원한다.
온라인투표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모바일투표나 문자투표로 진행되는데, 선거인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고유 URL에 접속하거나 문자투표 안내에 따라 정당에서 정한 본인 확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므로 대리투표나 이중투표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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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표시스템은 2013년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2017년 2월말까지 각급학교, 기관ㆍ단체 등 1천866건의 투표에서 연인원 178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우수성과 신뢰성이 검증됐으며, 최근에는 정책 결정과 갈등 해소를 위한 의견수렴 분야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 밖에 공직선거법상 위탁관리 기한인 3월26일 후에 실시돼 위탁관리 할 수 없는 정당의 당내 경선도 투표용지 인쇄ㆍ제공, 투표장비 대여, 투ㆍ개표 방법 안내 등의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정당의 당내 경선은 공직선거의 예비단계로써 민주적 절차에 따라 치러지는 중요한 법정사무이므로 한 치의 오류 없이 완벽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각 정당의 경선 후보자들도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