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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제19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8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5당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 진영에서는 첫 유세장소만큼이나 마지막 유세장소도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 신중을 기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장소를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결정했다.
문 후보 측은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 민심’의 집결지이자 소통과 개혁의 상징이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의 열망을 담은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부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유세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17일에도 광화문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뒤에는 마지막 일정으로는 민주당의 상대적 열세지역인 강남을 찾아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는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광화문 광장 집중유세에 앞서 부산, 대구, 청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마지막 유세장소를 서울역 광장’에서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결정했다.
대한문 앞은 촛불집회에 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맞불 집회인 ‘태극기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대한문 유세에 앞서 부산, 대구, 대전, 천안 등 ‘경부선’을 타고 올라오며 릴레이 집중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대한문 앞에서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한민국!- 필승대첩’ 집중 유세를 벌인 뒤에는 젋은층 만날 수 있는 강남과 홍대를 찾아 ‘레드준표가 떴다’ 거리 유세를 하며 2030세대에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마지막 유세장소를 ‘대전’으로 결정했다.
대전은 동서 지역을 통합하고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표적 과학 기술 중심도시로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줄곧 내세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상징 지역이라는 점에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대전과 충남은 국민의당의 창당 발원지이자 미래 과학 혁명과 지역갈등을 넘어선 통합을 상징하는 곳이어서 마지막 유세장소로 정했으며, 안 후보는 대전에서의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 균형 발전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대전 유세 후 서울로 올라와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 형태로 지금까지의 유세를 총결산하며, 특히 안 후보가 직접 나와서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명동 거리’로 결정했다.
유 후보는 젊은이부터 노인층까지 가장 다양한 연령대가 모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리인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명동 집중유세에 앞서 대전 충남대학교 제2학생회관 앞 유세에 이어 서울로 올라와 고려대 정경관 후문, 노량진역 2번 출구,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앞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 유세장소로 서울 ‘신촌거리’로 결정했다.
심 후보 측은 청년ㆍ노동ㆍ여성이라는 정당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끝까지 심상정 투표’를 호소하기 위해 젊은층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신촌거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서울 신촌거리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필리버스터 방식의 ‘필리버스킹’ 유세를 통해 심 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관계자, 일반 시민들이 차례로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심 후보는 신촌거리 집중 유세에 앞서 오전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와 서울 마포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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