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세청장을 포함한 4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국세청장에는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승진 임명했고, 환경부 차관에는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기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는 조광 고려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과 조사국장 등을 거쳐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해 왔으며, 조세행정 분야에서 국제적 안목을 갖춘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꼽히고 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과 시민환경연구소장을 겸임하면서 등 환경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시민운동가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2회로 노동부 국제협력관, 공공노사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거치면서 고용과 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며.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 처리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조선 후기사와 한국천주교회사,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졌고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대표적인 원로 학자로 손꼽히고 있다.
다음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4개 부처 차관 인선 발표 브리핑 전문(全文).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세청장 한승희, 현 국세청 서울지방국제처장, 환경부 차관 안병옥 현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기 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임교수.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 현 고려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입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입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입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용 및 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과 소신있는 일처리가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조선 후기사, 특히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 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는 점이 발탁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