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구(57) 경기도의원(재선, 부천시 제8선거구)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6.13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를 부천시 제7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로 옮겨서 3선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필구 도의원은 민주당으로 부천시 제8선거구(오정동, 원종1동, 원종2동, 신흥동)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을 하지 않고 최갑철 현 부천시의원으로 단수 추천한 데 강한 반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경선을 배제한 공천 불만에 따른 것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지역 민주당 공천 신청 후보로는 첫 탈당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필구 도의원은 8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및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부천시 제7선거구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한다.

이필구 도의원의 지역구는 부천시 제8선거구이지만 부천시 제7선거구로 옮겨서 출마하기로 한 것은 제8선거구의 민주당 후보인 최갑철 현 부천시원과의 같은 충청권(이필구 충남 태안, 최갑철 충남 논산) 출신으로 각별한 관계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제7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진연(52) 현 부천시의원, 자유한국당 노근호(56) 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오정지회장, 바른미래당 이필구 현 도의원 등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