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 황인직 원미갑, 서영석 오정구 지역위원장, 경기도의원 선거 이필구ㆍ황계호ㆍ홍기원 후보와 김관수 부천시의원 후보를 비롯한 부천시의원 선거 10개 선거구 지역구 후보 10명과 부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3명 등 6.13 지방선거 출마후보 1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천이 과거에 부품산업기지로 성장하면서 금형기술이 집적됐고 부천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반도체, 로봇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경기도와 부천시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김영환 후보는 “경기도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융합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트리플 악셀’로 나가야 한다”며 “특히 과학기술과 R&D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이 이뤄져야 경기도가 먹고 살고,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후보는 기자회견 후 원미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 배식봉사활동에 이어 직능단체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원미시장, 부흥시장 방문해 부천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했다.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1955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치의학과 및 경제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을 졸업했고, 15ㆍ16ㆍ18ㆍ19대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1번) 이재명(54) 후보(전 성남지사ㆍ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자유한국당(2번) 남경필(53) 후보(현 경기도지사ㆍ15ㆍ16ㆍ17ㆍ18ㆍ19대 5선 국회의원) ▲바른미래당(3번) 김영환(63) 후보(전 15ㆍ16ㆍ18ㆍ19대 4선 국회의원) ▲정의당(5번) 이홍우(59) 후보(전 민주노총 사무총장ㆍ현 노동복지나눔센터 이사장) ▲민주당(6번) 홍성규(44) 후보(전 통합진보당 대변인ㆍ현 민중당 최저임금 119경기운동본부 본부장) 등이 출마했다.
다음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 반듯한 도지사후보 김영환의 약속 - 부천 >
“부천에서 과학기술·R&D 수퍼밸리가 시작된다”
부천은 제가 군사독재에 맞서 쫓겨다니다가 전기기술자 자격증을 따서 공장에 다니면서 둥지를 틀었던 제2의 고향입니다.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큰 아이를 낳아 길렀던 정겨운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30여년 후에 이렇게 부천의 미래를 말하는 자리에 서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좀더 확고한 여건에서 이곳에 올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경기도와 부천의 발전 전략은 확고한 비전이라고 자부합니다.
경기도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융합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트리플 악셀’로 나가야 합니다.
특히 과학기술과 R&D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이 이뤄져야 경기도가 먹고 살고,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길이 열립니다,
경기도 서남부는 부천을 기점으로 마치 시계추가 반원을 그리듯이 시흥, 안산, 군포, 의왕, 안양, 과천을 거쳐서 판교 테크노밸리, 수원, 용인까지 이어지는 ‘펜드럼 벨트’의 원형이 형성돼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산호세에서 서니베일, 산타클라라를 거쳐 로스가트스까지 11개 지역에 걸쳐 광대하게 형성돼 미국 첨단산업과 신경제의 심장부로 성장해서 오늘날 세계 혁신성장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경기도 서남부는 한반도의 심장부이자 한국경제 신성장 동력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부천은 과거에 부품산업기지로 성장하면서 금형기술이 집적되면서 부천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반도체, 로봇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부천의 테크노파크, 시흥의 MTV, 판교의 테크노밸리, 수원의 반도체밸리, 용인의 메디컬밸리 등으로 이어지는 수퍼밸리에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인공지능), ICT, BT, 빅데이터, 핀테크, 블록체인, 로봇, 드론 등이 지역별로 특화되고 서로 연계돼 융합되는 수퍼밸리(Super Valley)가 될 것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견줄 수 있는 수퍼밸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용접기를 들었던 이곳 부천에 “여기서부터 대한민국 수퍼밸리가 시작됩니다”라는 이정표가 세워지는 날을 꿈꿉니다. “부천을 보면 수퍼밸리가 보인다. 수퍼벨리를 보면 경기도의 미래가 보인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는 말이 나올 날을 꿈꿉니다.
부천은 또한 애니메이션 등 첨단 문화 역량을 키워 왔습니다. 저는 ‘문화예술 10,10,10’을 통해서 출판문화, 연극영화, 애니메이션, 전시회, 박람회에 대한 구입비 및 관람비를 지원해서 문화서비스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소비되지 않고 향유되지 않는 문화산업은 고사되기 마련입니다. 경기도민들이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서비스를 향유하는 가운데 문화산업도 발전하고 경기도의 살림도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소비와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선제적 투자 개념으로 문화소비에 대한 10%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저는 국비, 도비로 공무원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늘리는 ‘돈 쓰는 도지사’가 아니라 민간기업의 자발성과 창의력을 극대화해서 혁신성장을 이끄는 ‘돈 버는 도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보건의료계 출신 정치인으로서 부천시민과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을 도정의 최우선 순위에 높겠습니다.
제1공약인 ‘의료비 후불제’로 돈이 부족해서 진료를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잡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등굣길 학생들이 공복(空腹)으로 수업을 받는 일이 없도록 ‘아침 간편식’을 챙기겠습니다.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하여 ‘아이 돌보미’의 임금보전 등을 통하여 보육의 부담을 함께 지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의 개방과 소통의 리더십을 적극 지지하며, 저도 발맞추어 도청 집무실을 개방하고 문턱을 낮추고 도민과 잘 통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역의 골칫거리인 주차장 문제, 경인고속도로 및 국도의 지하화, 1호선의 지하화 등 장단기 숙원과제도 함께 풀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외곽 농업지역의 스마트농업은 저의 핵심공약인 ‘도시농부 10만명 육성’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승호 부천시장 후보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는 저의 핵심공약인 ‘의료비 후불제’에서 쓰여질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협력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민 여러분께서 공직후보의 자격조차 의심되는 도지사 후보, 2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도지사 후보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을 하고 4선 의원을 했지만 전과가 하나도 없는 ‘반듯한 도지사 후보’를 대안으로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반듯한 도지사, 돈 버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경기돈된다”는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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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청춘의 고뇌와 정겨움이 담겨있는 부천에서 경기도의 미래를 말하는 소중한 자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 5. 28.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