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는 8월 25일 실시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게 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후보를 발표했다.

당 대표 후보는 모두 8명이 등록함에 따라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3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당 대표 후보는 기호 순으로 ▲3선 이인영(54), ▲4선 최재성(52), ▲초선 김두관(59), ▲재선 박범계(55), ▲4선 김진표(71), ▲5선 송영길(55), ▲7선 이해찬(66), ▲5선 이종걸(61) 의원이다.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하는 예비경선은 현역 국회의원 129명과 광역·기초단체장 165명, 지역위원장, 고문단 등 435명의 중앙위원이 3명의 후보로 압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8명의 후보 중 5명은 본경선인 8.25전당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후보일지라도 당 내부에 확실한 지지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컷오프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관계로 오는 26일 예비경선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가나다 순으로 ▲초선 김해영(41), ▲재선 남인순(59), ▲재선 박광온(61), ▲초선 박정(55), ▲초선 박주민(44), ▲4선 설훈(65), ▲3선 유승희(58) 의원 ▲황명선(52) 논산시장 등 8명이다.

이들 최고위원 후보 중 설훈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은 후보등록 이전 공식발표 없이 깜짝 등록했으며, 설훈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중 최다선(4선)이며, 황명선 논산시장은 유일하게 국회의원 경력이 없고, 3명의 초선(김해영·박정·박주민)이 후보로 등록한 것도 눈길을 끌게 하는 대목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후보 등록자가 9명을 넘지 않아 8명 후보 모두 본경선에 직행한다.

당규상 1명의 여성 최고위원이 포함돼야 하는 관계로, 남인순 의원과 유승희 의원 등 2명의 후보 중 1명은 반드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등을 각각 반영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당 대표 경선은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 방식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