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은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포함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6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10일째 단식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음은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선거제도 개혁 합의문 전문(全文).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5당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1항,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항,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 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 정수, 지역구 의원 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 정개특위의 합의에 따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3항,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4항, 선거제도 개혁 관련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5항,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6항,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